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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없이 나아가겠다"던 김히어라, 학폭 공론화 전부터 피해자에 접촉 시도 정황
작성 : 2023년 09월 13일(수) 10:59

김히어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히어라의 학폭 보도 전후 타임라인이 공개됐다.

매체 디스패치는 13일 김히어라의 학폭 보도 전후 피해자들과 접촉했던 정황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지난 5월 해당 매체가 학폭 보도를 위한 취재를 시작하자 피해자 3명에게 접촉해 사과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히어라는 지난 6일 학폭 논란이 최초 제기된 이후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게 재차 연락하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은 김히어라가 자신의 학폭 의혹 보도 전부터 직접 이들을 수소문했다는 점을 짚어 그의 학폭 의혹 진위여부에 힘을 실었다.

앞서 김히어라는 강원도 원주 소재의 한 여자중학교 재학시절 일진 모임 '빅상지' 멤버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모임이 폭행, 갈취 등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그러나 김히어라는 본인이 '빅상지' 멤버임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모임과 일진이 무관함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폭행 사실은 없었으며, 단순 방관자로 선을 그었다.

이후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을 주장했던 피해자 A, B 등이 돌연 입장을 번복하며 혼란이 가중됐다. 심지어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에선 그의 폭행 의혹이 개인 간의 단순 다툼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예고,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 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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