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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만에 첫 승 신고' 클린스만호, 조규성 결승골로 사우디 1-0 제압
작성 : 2023년 09월 13일(수) 03:15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3월 부임 후 첫 승까지 반년의 시간이 걸렸다. 오늘(13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미소를 짓게됐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사우디에게 1-0 슬이를 거뒀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부인 6개월 만에 승리했다. 3월 부임 후 콜롬비아, 우루과이, 페루, 엘살바도르, 웨일스를 상대로 3무 2패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외유 논란으로 인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상황 속 조규성의 헤딩 선제골을 지켜내며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규성, 황희찬, 손흥민,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김승규가 나섰다.

사우디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살렘 알도사리, 압둘라 알함단, 압둘라만 가리브, 나세르 알도사리, 모하메드 칸노, 압둘라 알 카이바리, 야세르 알 샤흐라니, 알리 알불라이히, 하산 알탐바크티, 사우드 압둘하미드, 모하메드 알오와이스가 출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초반 사우디를 상대로 흐름을 가져온는 듯했지만 전방 압박으로 인해 수비게 공격을 펼치치 못했다.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좌측면 프리킥에서 손흥민이 낮게 깔아준 패스를 이기제가 슈팅으로 돌려놓았으나 골문을 밧나갔다.

사우디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17분 좌측면 알샤흐라니의 크로스로 알함단이 슈팅을 시도했고, 저반 19분에는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나세르의 슈팅으 골문 안쪽으로 향했으나 김승규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한국이 공격에 나서며 팽팽했던 흐름을 깨트렸다. 전반 32분 우측 이재성의 패스를 손흥민이 흘렸고 뒷편에 있던 황인범이 박스 안쪽으로 띄워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사두이의 알불라이히가 걷어낸다는 것이 높게 떠올랐고, 조규성이 침착하게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공세를 유지했다. 전반 35분 상대 볼을 끊어낸 뒤 손흥민이 상대 박스 안쪽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저 사우디는 시작과 함께 피라스 알부라이칸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 득점이 터지지 않자 아흐메드 바 마수드, 알리 하자지를 교체 투입시켰다.

한국은 후반 24분 황의조,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쪽 변화를 가져갔다.

두 팀은 계속해서 팽팽한 흐름을 보였고, 추가적으로 사우디는 압둘라 알아마리, 압둘하지즈 알비시, 술탄 안감남을, 한국은 강상우를 꺼내들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전 사우디가 교체 투입된 선수들과 함께 뒷공간을 파고들며 역습을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