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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연속골' 황선홍호, 미얀마 3-0 격파…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작성 : 2023년 09월 12일(화) 22:06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황선홍호가 미얀마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선제골 후 침묵이 길었으나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두 골을 연속해서 터트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 미야마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으로 조 1위로 내년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대회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현주, 김신진, 정상빈, 엄지성, 권혁규, 백상훈, 이태석, 서명관, 조위제, 박창우, 신송훈이 출전한다.

미얀마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크카르 나잉, 쿤 키아우 진 하인, 자우 윈 테인, 하인 핫테 아웅, 안 키아우 소에, 아르 카르 키아우, 낭 린 핫테. 테 헤인 소에, 랏 와이 프호네, 카웅 핫테 파잉, 피에 피오 투가 나섰다.

초반 한국이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4분 좌측면 이태석이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뒷편에서 쇄도하던 백상훈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계속해서 미얀마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8분 우측면 정상빈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진이 헤딩으로 돌려놨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33분 좌측면 이태석의 크로스가 정상빈 맞고 흘렀고 백상훈이 강하게 밀어찼으나 피오 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절반만 사용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전반 36분 우측 정상빈의 낮은 크로스가 빠르게 박스 안쪽으로 향했으나 침투하던 엄지성 발끝에걸리지 않았다. 3분 뒤 역습에서는 정상빈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수비를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 지었지만 빗나갔다.

후반전 한국은 박창우를 빼고 민경현을 투입했다. 이어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6분 박스 앞 좌측 부근 엄지성이 먼쪽 골대를 향해 감아찼으나 빗나갔고, 1분 뒤에는 좌측면 크로스로 정상빈이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높게 떠올랐다.

미얀마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미얀마는 후반 7분 란 산 아웅, 아웅 묘 칸트를 투입했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웅 묘 칸트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란 산 아웅이 수비 사이를 파고든 뒤 슈팅을 이어갔으나 빗나갔다.

6분 뒤인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는 오르카르 니앙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다는 것이 골문 쪽으로 향했으나 신송훈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어 한국은 후반 33분 오재혁, 홍윤상을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전병관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한국이다. 후반 36분 좌측면 정상빈이 수비 사이를 뚫고 속도를 높인 오재혁에게 패스를 내줬고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이 답답했던 혈을 뚫고 득점을 몰아쳤다. 후반 39분 좌측면 정상빈의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 전병관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좌측면 홍윤상의 크로스를 허율이 뒤로 흘렸고, 오재혁이 잡아놓은 뒤 침착하게 슈티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후반 추가 시간 4분 허율이 수비 라인을 무너트리고 슈팅을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