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위즈가 선발투수의 활약을 앞세워 SSG 랜더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KT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SSG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KT는 66승 2무 53패를 기록하며 선두 LG 트윈스와 4게임 차로 좁혔다.

반면 SSG는 62승 2무 55패가 됐다. 6위 두산 베어스가 오늘 한화 이글스를 잡는 다면 2게임 차가 된다.

이번 경기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맹활약을 펼쳤다. 벤자민은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5패)를 거두며 역투했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1자책 1실점 2사사구 5탈삼진으로 시즌 7패(7승)을 기록했다.

타석은 벤자민에게 꽁꽁 묶이며 2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팽팽했던 흐름 속 KT가 6회초 침묵을 깨트렸다. KT는 김민혁의 볼넷, 앤서니 알포드의 안타, 황재균의 땅볼로 2사 1,3루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KT가 격차까지 벌렸다. 9회초 황재균의 안타 후 박병호가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포로 3-0을 만들었다.

결국 SSG는 막판까지 침묵했고, 경기는 KT의 무실점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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