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미국 프로농구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16연승 질주를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멤피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105-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간 멤피스는 시즌 전적 20승4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선두 골든스테이트(21승3패)에 한 게임차로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연승이 16연승에서 멈췄다.

주전들과 노장 빈스 카터의 활약이 빛났다. 마크 가솔이 24득점 7리바운드, 잭 랜돌프가 17득점 10리바운드, 마이크 콘리가 17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제 몫을 다했고, 카터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2쿼터 중반 3개의 3점슛을 연달아 림에 꽂으며 멤피스의 역전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 스테판 커리가 1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지만, 2쿼터 중반 벤치멤버들의 대결에서 압도당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1쿼터를 24-30으로 끌려간 채 마친 멤피스가 2쿼터 무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멤피스는 2쿼터 초반 5분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묶고, 무려 20득점을 하며 44-30으로 역전시켰다. 카터의 3점슛 연속 3방이 주요했다. 멤피스는 2쿼터 스코어에서 33-19로 앞섰다.

그러나 전체 1위팀 골든스테이트도 만만치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차곡차곡 득점을 성공시키며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88-90,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테이션 프린스가 도망가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콘리와 코트니 리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 17일 NBA 전적
마이애미 히트 95-91 브루클린 네츠
워싱턴 위저즈 109-95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댈러스 매버릭스 107-87 뉴욕 닉스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119-111 유타 재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04-92 새크라멘토 킹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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