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때아닌 '며느리 쟁탈전' 주인공이 돼 예비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향한 깜찍 애교를 폭발시켰다.
12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2')에서는 지난번에 이어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장미단 멤버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를 전하는 앵콜 특집 '패밀리가 떴다-가족 가요제' 2탄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박나래가 '장미단' 부모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생애 최고의 날'을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중연 어머니는 MC 박나래를 '최고의 며느리감'으로 꼽더니 "우리 나래 씨처럼 야무지고, 음식 잘하고, 제일 중요한 돈도 많이 벌고!"라고 칭찬했고, 박나래는 "어머니~"라며 살갑게 다가가 애틋한 포옹을 나눠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하지만 이때 절친 양세형이 "근데 고주망태다"라고 일갈하며 "한번 먹었다 하면 아침 6시인데 괜찮겠냐"고 폭로했고, 김중연 어머니는 "그건 저랑 같이 먹으면 된다"는 세상 쿨한 예비 시어머니 면모를 내비쳐 박나래를 들뜨게 했다.
이때 신성의 미모의 조카가 손을 번쩍 들었고 "사실 저희 삼촌이 제일 급하다"라며 "내일 모레면 마흔"이라고 정곡을 콕 찔러 신성을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신성이 객석에 앉은 부모님을 향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워떠유?"라고 묻자, 신성의 부모님이 함박미소를 지으며 "백점 만점이다"라고 쌍수를 들면서 '며느리 박나래 쟁탈전'에 불을 붙였다.
사랑이 꽃피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보다 못한 손태진은 "오늘 가족 특집인가요, 상견례인가요?"라고 나섰고, 박나래는 "그냥 제 생일인 것 같다"며 극도의 설렘을 드러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신붓감, '박나래 쟁탈전' 결과는 무엇일지 기대감을 일으킨다.
제작진은 "박나래와 장미단 부모님들이 첫 만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마치 한 가족인 양 스파크 넘치는 케미를 일으켜 웃음을 터지게 했다"며 "신선한 선곡과 춤, 각종 게임으로 풍성한 재미는 물론 가족 간 넘치는 사랑으로 울컥한 감동과 눈물까지 선사할 패밀리 특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늘(12일) 밤 10시 방송.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