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내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인 맥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기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텍사스 레인저스는 4위에 랭크되어 있다. 두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걸고 맞붙는 두 베테랑 투수 간 대결에 국내외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다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직전 오클랜드전에서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지만 4회 상대 포수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번 텍사스전에서 직전 패전에 대한 설욕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11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팀 공격 주요 지표에서 1위(팀 타율 0.266, 팀 출루율 0.337, 팀 OPS 0.791)에 올라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류현진이 텍사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동시에 선발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맥스 슈어저는 '사이영 상' 3회(아메리칸리그-2013년 / 내셔널리그- 2016, 2017년) 수상한 바 있으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급 투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중간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슈어저는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8일 MLB.com에서 발표한 선발투수 파워랭킹 7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슈어저 역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6피안타 7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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