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각) 중국 창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중국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위)를 세트스코어 2-0(21-10 21-19)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 시즌 9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리드를 잡았고, 세트 내내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한 끝에 21-1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후 안세영은 2세트에서 야마구치의 반격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곧 전열을 정비한 뒤 21-19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12패로 차이를 좁혔다. 최근 전적만 보면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혼합복식 결승전에 나선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이상 세계랭킹 5위)도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루에(8위)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2)으로 완파하고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상 세계랭킹 2위)는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조 천칭천-지아이판에 세트스코어 0-2(11-21 17-2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