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런닝맨'에서 맹활약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방탄소년단 뷔가 출격했다.
이날 유재석은 땅부자로 등장한 뷔를 보자 반가워했다. 이어 "뷔가 예전부터 '런닝맨'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뷔가 "항상 밥 먹을 때 TV를 보는데 항상 '런닝맨'만 본다"고 하자 양세찬은 "우리가 밥친구구나"라며 반가워했다.
본격적인 게임 시작에 앞서 땅 선택에 유리한 멤버를 뽑는 시간을 가졌다. 뷔와 가장 옆모습이 비슷한 멤버를 순서대로 뽑아야 하자 뷔는 가장 먼저 송지효를 지목했다. 2위는 김종국, 3위로는 유재석이었다. 결과에 대한 멤버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뷔는 "이게 정면을 본 게 아니지 않나"라고 단호하게 말해 폭소를 안겼다.
추리 퀴즈 게임이 시작되자 뷔는 하하와 팀이 됐다. 뷔는 오답을 썼는지, 정답을 썼는지 헷갈리게 만드는 포커페이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땅따먹기에서도 운을 발휘하며 코인을 싹쓸이했다. 멤버들이 "진짜 운이 좋다"며 감탄했고, 하하는 "돈 많지, 잘 생겼지. 인기 많지"라며 부러움을 쏟았다. 새로운 지주가 된 전소민은 세금으로 코인 5개씩을 요구했다. 뷔는 즉각 코인을 납세하며 "세금 이런 건 잘 내야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선착순 코인 획득 게임 링 통과하기 미션도 이어졌다. 비눗칠로 미끄러운 바닥에 오른 뷔는 뜻하지 않는 몸개그도 펼쳤다. 마지막까지 '갈라쇼'를 펼친 뷔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폭소했다.
농민 사이 숨은 도둑대장을 찾아야 할 때도 치열한 심리게임이 펼쳐졌다. 뷔는 자신이 도둑으로 몰리자 "게스트면 감싸줘야하는 거 아니냐" "왜 의심하냔 말입니다"라고 서운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뷔를 강력하게 의심했고, 뷔를 최종 후보에 올렸다. 뷔의 정체가 도둑으로 밝혀지자 하하는 충격을 받았다. 진짜 도둑대장은 김종국으로 농민팀이 패배했다. 결국 게임 최종 1위는 뷔가 가져갔다.
뷔는 "버킷리스트를 이룬 것 같다"며 "다음에 또 나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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