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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뷰캐넌, 한국 야구에 녹아들었다…최채흥, 젊은 선수다운 패기 기대해"
작성 : 2023년 09월 10일(일) 13:20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삼섬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 감독이 전날(9일)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극찬을 남겼다. 그러면서 오늘(10일) 마운드에 오를 최채흥의 활약에 기대감을 보였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시즌 상대 14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삼성은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 두산과 4연전을 치른다. 지난 8일 7-8로 패했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5-1 승리 후 2차전에서는 0-4로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더블헤더를 처음으로 지휘했는데 힘들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오더를 교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1경기 후반에 집중하는데 애를 먹었다. 경기 도중 다음 경기에 대해 계획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 더블헤더전 고민이 많았다. 특히 투수진들의 로테이션에 대해 생각했다. 그래도 어제 뷰캐넌이 7이닝까지 소화해줘서 조금은 편해졌다"고 남겼다.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8이닝 7피안타 1자책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보여주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KBO 합류 후 4시즌 연속 10승이라는 대업을 썼다.

이를 두고 "그 만큼 한국야구에 잘 녹아든 거 같다. 충분히 분석 당했을텐데 꾸준히 몸상태를 잘 관리하고 있고, 상대팀들 분석을 잘 준비하는 거 같다. 상대팀마다도 다른 패턴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2경기에 나섰던 최하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하늘은 지난 5월 2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등판해 4.1이닝 5피안타 3자책 5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1경기 뷰캐넌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았겠지만 1승 1패라 나쁘지 않은 경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최하늘이 오랜 만에 등판했는데 첫 경기보다 더 여유롭고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다음 등판 일정을 홈으로 돌아가 구상해야할 거 같다. 그래도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아질 거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경기 삼성은 최채흥을 마운드에 올린다. 평균자책점 7.52로 아쉬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둔 박 감독은 최채흥에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전 초반에 실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이후엔 많이 안정감을 찾았기에 그런 부분이 오늘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팀에서 더 성장해가는 선수이기에 젊은 선수 다운 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번 경기 포수로 김도환을 선발로 내세운다. 박 감독은 "오늘 강민호가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김재성을 콜업했다"고 알렸다.

이어 "김재성은 팀의 주축이다. 선수로서도 더욱 성장할 것이다. 최근 많은 훈련을 했다고 들었고, 최근 보니까 얼굴이 까매졌다. 훈령량도 많았다고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두산과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 최채흥, 지명타자 김현준-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우익수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지찬-3루수 김호재-포수 김도환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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