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크래비티 앨런이 고향인 미국 LA에서 뮤직비디오 촬영과 공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7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선 시커(SUN SEEKER)'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 크래비티는 '치즈(Cheese)'와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까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특히 선공개된 '치즈' 뮤직비디오는 미국 LA에서 촬영했다고.
원진은 "해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저희도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뿐만 아니라 그 근처에도 야구나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러 간 분위기가 아니라 놀러간 김에 찍는 분위기로 찍어서 더 편안하고 재밌는 뮤비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태영은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찍었다. 길가에서 찍다 보니까 지나가던 행인 분들이 같이 보셨다. 노래 들으시면서 같이 즐기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앨런은 "제 고향 LA에서 뮤비를 촬영하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고향인 만큼 엄마가 촬영장에 찾아와주셨다. 엄마 앞에서 무대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니까 민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또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서 재밌고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앨런은 "그날 굉장히 덥기도 했고 야외에서 찍은 신이 많다 보니까 다 끝나고 나서 어머니가 '더위도 먹었을 텐데 멤버들과 다같이 고생하는 모습 보니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곡에 대해서도 어떤 곡으로 나와도 다 이쁘게 봐주신다. 이번 '치즈'도 경쾌하고 팀 색깔과 잘 어울린다고, 아주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특히 크래비티는 최근 첫 월드투어를 돌며 LA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앨런은 "LA에서 크래비티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서 너무 행복했다. 제 친구들과 가족, 친척분들 초대권을 주는 데 한계가 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티켓을 사서 온 친구들이나 지인분들이 있어서 굉장히 감동했다. 고향에서 무대하는 게 또 하나의 꿈과 목표이기도 해서 정말 감격스러웠다. 제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