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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6개' 고군택,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선두 도약
작성 : 2023년 09월 09일(토) 17:44

고군택 /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군택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고군택은 9일 인천 클럽72CC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이태훈(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고군택은 올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 2018년 박상현(3승)이 마지막이다.

이날 고군택은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고군택은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버디, 15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선두를 달리던 앤서니 퀘일(호주)이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으면서, 고군택과 이태훈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고군택은 "한 마디로 표현해 만족스럽다. 초반에는 지키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것에 높은 플레이를 주고 싶다. 선두로 경기를 끝내 기분 좋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종 라운드에 대해서는 "매 홀 최선을 다하며 보기가 안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코스 자체가 공격적으로 승부를 해야 할 때와 돌아가야 할 홀이 구분돼 있다. 전략을 잘 세울 것이다. 특히 파3 홀인 8번과 12번, 17번 홀에서 스코어를 잃으면 안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태훈도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2017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훈은 4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조우영과 옥태훈, 퀘일은 각각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도키마쓰 류코(일본)와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는 13언더파 203타, 박상현은 12언더파 20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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