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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결승타' KIA, 접전 끝에 LG 격파
작성 : 2023년 09월 09일(토) 17:3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IA는 68승2무52패로 5위를 유지했다. LG는 70승2무45패로 선두를 지켰다

KIA 박찬호는 결승타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대인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LG에서는 박동원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3회말 황대인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박찬호의 안타와 나성범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LG는 5회초 오지환과 박동원, 문성주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다.

KIA는 6회말 이우석의 2루타와 황대인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7회초 박동원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문성주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홍창기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1타점 내야 땅볼 등으로 3점을 더 내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8회말 김선빈과 이우성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6-6 동점, 박찬호의 적시타로 7-6 재역전에 성공했다.

LG의 9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KIA는 7-6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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