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재호 홈런' 두산, 삼성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
작성 : 2023년 09월 08일(금) 23:3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격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7승1무56패로 6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50승1무67패에 머물렀다.

두산 김재호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최승용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다섯 번째 투수 홍건희가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선발투수 김대우가 4.1이닝 4실점에 그쳤고,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김태훈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초 강민호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에는 김재호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초 오재일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호재와 김현준의 연속 적시타로 5-4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두산은 6회말 2사 1,2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7회초 2사 2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다. 8회초에는 김현준의 볼넷과 상대 실책, 김성윤의 적시타로 7-5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8회말 박준영의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김재환의 볼넷과 이유찬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뒤, 강승호의 적시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은 이후 박준영의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8-7 끝내기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