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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김은지 등 9명,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
작성 : 2023년 09월 08일(금) 17:59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 오를 한국대표가 모두 결정됐다.

지난 8월 25일부터 열린 국내선발전은 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여자조 결승에서 김은지 6단이 오유진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17명의 한국대표 명단을 완성시켰다.

선발전 결과 일반조에서는 삼성화재배 본선 경험이 있는 강동윤·홍성지·김정현·한웅규 9단과 첫 본선에 오른 안정기 7단, 김누리 4단, 김승진 3단 등 7명이 선발전을 통과했다. 아마추어 시절 두 차례 세계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던 안정기 7단은 프로 입단 후 첫 세계대회 본선진출이며, 김누리 4단과 김승진 3단 역시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니어조에서는 이창호 9단이 4년 연속 본선 티켓을 따냈고, 여자조에서는 여자랭킹 2위 김은지 6단이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선발전 통과자 외에도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 준우승자 최정 9단, 변상일·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를 받은 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 강우혁 7단이 선발전 없이 본선에 직행해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국가시드 구쯔하오·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황윈쑹·쉬자양·왕싱하오·셰얼하오·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전을 알렸다. 대만은 쉬하오훙 9단이 대표로 출전해 본선을 치르고, 일본은 12일까지 치러지는 자국 선발전으로 통해 4명의 출전선수(선발전 2명, 국가시드 2명)가 탄생할 예정이다.

1명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는 각국 출전자 확정 후 결정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대국으로 펼쳐지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은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벌어진다. 32강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스물여덟 번째 우승자를 가릴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진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국내 선발전이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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