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정태우의 아내이자 승무원 장인희가 결국 퇴사를 결정했다.
장인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정말 정말 오랜 시간 고민해왔는데 최근 어렵게 큰 결정을 하게 되어서 소식 전한다"고 적었다.
이날 장인희는 "제 인생의 반을 함께하고 20, 30대 청춘을 바친 직장을 퇴사하게 됐다"며 "너무 잘 맞고 좋아하던 일이었고 저에게는 천직이라 생각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정년까지 다니게 될 줄 알았는데 자식이 뭔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장인희는 "저의 지인들은 알겠지만, 3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퇴사를 고민해 왔고, 또 코로나로 인해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 소중한 시간들을 더는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저의 커리어 보다 소중한 하준이 하린이를 위해 더 늦지 않게 결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인희는 "저 잘할 수 있겠죠? 앞으로의 인생 2막을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라며 "마지막 비행 하고 온 날 새벽 식탁에 놓여있는 오빠가 준비해 준 19금(1년만 더 다녔으면 20금인데 아쉽)"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엔 남편 정태우가 장인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 담겨있다. 황금 비행기 모형과 함께 "19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 앞으로도 항상 널 응원하고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정태우와 장인희는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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