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제4라운드가 '태백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된다.
오는 10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길이 2.5km)에서 열리는 KSR·태백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GT 스프린트 이외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높인 '축제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회조직위원회의 김봉현 위원장은 "스프린트 대회는 물론 전국의 자동차 동호회 150여 대가 당일 서킷을 찾을 것"이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짐카나와 택시타임, 미니 드래그 레이스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KSR 더 캠프'를 운영하고, 블랙박스 대시캠의 현장체험 등을 통해 안전운전의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최고 종목인 GT-300은 3라운드를 마친 시점까지 김경집(VULCAN)이 85포인트를 획득해 2위 고병진(WTH)을 2점 차이로 리드하고 있다. 그러나 GT-300의 절대강자는 김성훈(리온레이싱)이다. 김성훈은 개막전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2전과 3전에서 연속 우승하며 압도적인 속도를 선보였다. 핸디캡 웨이트의 적용을 받지 않은 GT-300 클래스에서 김성훈이 4연승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GT-200클래스는 김우형(리미티드)이 95포인트를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금우(준피티드레이싱)와 정은기(D-스펙)가 각각 93점과 90점으로 3파전을 펼친다. 하지만 이재인과 최은준(이상 준피티드레이싱)도 각각 88점과 84점을 축적해 시리즈 챔피언십을 다툴만하다.
다만 3라운드에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한 김우형과 이은준, 김용철(프로씨드)은 핸디캡 피트 스루를 소화해야 해 4라운드의 우승컵과의 거리가 멀 전망이다.
GT-100클래스는 표명섭(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과 최재경(부산과학기술대), 김영민(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이 일찌감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들은 각각 1차례씩 포디엄의 정상을 밟으며 110, 106, 103포인트를 얻어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4라운드에서는 3명 모두 핸디캡 타임을 이행해야하기 때문에 자존심을 건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태백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토요타 GR86 클래스와 타이트라이얼 등도 함께 진행되는 등 스피드의 향연으로 물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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