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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 개최…김우진·임시현 등 5명 출전
작성 : 2023년 09월 08일(금) 09:11

임시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년도 세계 양궁의 왕중왕을 가리는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가 9일과 10일 양일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개최된다.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는 올해 진행된 1차 대회부터 4차 대회까지 총 네 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과 월드컵 개인전 성적으로만 집계되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 개최국 우수선수 1명을 포함하여 총 8명이 출전하며, 종목별 동일 국가 선수의 출전은 2명으로 제한한다.

양궁 세계 최강국인 한국은 이번 파이널 대회에 리커브 남자부 이우석(코오롱), 김우진(청주시청), 여자부 임시현(한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컴파운드 여자부 조수아(현대모비스) 총 5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는 국가로 기록됐다.

한국 양궁 에이스 김우진은 올해 마지막 월드컵 대회였던 4차 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을 확정했다. 2022년에 이어 이번 파이널 대회에 우승한다면 리커브 남자 부문 통산 5번째 우승자로 등극하며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자로 기록된다. 이우석은 3차 대회 동메달과 4차 대회 은메달을 따내며 2023년도 월드컵 랭킹 포인드 1위로 이번 대회에 승선했다. 지난 2-3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감각을 선 보인만큼 우승을 향한 치열한 열기가 기대된다.

한국 양궁의 '황금 막내' 임시현은 지난 5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2차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파이널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이후 임시현은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치러진 3차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23시즌 리커브 여자부 월드컵 랭킹 포인트 1위를 기록하며 이번 파이널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뒤이어 2차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강채영이 월드컵 랭킹 포인트 53점으로 종합 랭킹 2위를 차지하며 파이널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2019 모스크바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강채영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 컴파운드 여자부에는 2023시즌 대한민국에 첫 번째 국제대회 금메달을 안겨주었던 조수아가 출전한다. 신예 조수아는 올 시즌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개인전 결승에 올라 세계랭킹 1위 엘라 깁슨(영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조수아의 파이널 대회 출전으로 달라진 한국 컴파운드의 위상을 뽐낼 예정이다.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는 10일(한국시각) 오전 8시 SPOTV2를 통해 조수아가 출전하는 컴파운드 여자부 경기, 11일 오전 8시 임시현과 강채영이 출전하는 리커브 여자부 경기, 낮 12시부터는 이우석과 김우진이 출전하는 리커부 남자부 경기가 SPOTV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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