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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김지은, '오당기' 종영소감…"반전의 반전 몰입감"
작성 : 2023년 09월 07일(목) 16:59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 사진=ENA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팀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7일 종영하는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주연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이 종영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동이 먼저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았던 나인우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매력적인 오진성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첫 장르물 도전에 기대도 걱정도 많았는데 감독님과 작가님, 선후배 배우들이 제 부족함을 채워 주신 것 같다"며 "'오당기'의 제작에 힘써주신 스태프들과 지금까지 '오당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을 맡은 김지은은 "194일간의 대장정을 함께 했던 감독님, 스태프들, 모든 배우와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덕분에 소풍 오는 것처럼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오당기'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회가 거듭될수록 고영주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큰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들이 있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진진그룹의 외아들이자 엘리트 검사 차영운 역을 맡았던 권율은 "시청자 입장에서 한 주 한 주 끝나는 게 아쉬울 만큼 즐겁게, 재미있게 시청했다. 정말 재미있는 대본, 최고의 연출, 최선을 다한 배우들이 어우러져 '오당기'가 완성된 것 같다. 종영은 아쉽지만 저 역시 시청자로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차영운의 어머니이자 진진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으로 인간의 양면성을 그려낸 배종옥은 "'오당기'는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했던 만큼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다. 삐뚤어진 모성애를 가진 유정숙을 연기하면서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장면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한철수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추리하면서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리고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오당기'의 핵심 인물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검찰청 기자 박기영 역의 이규한은 "'박기영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촬영 전부터 박기영이 가진 이중성을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다. 촬영하는 동안에는 박기영으로 살아가면서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서사를 이해하고, 상처와 결핍을 느끼면서 캐릭터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당기'를 보는 내내 박기영으로 살았던 시간, 웃음으로 가득했던 현장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간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은 물론 마지막까지 시청하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돈이 권력인 양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로 악역에 도전한 정상훈은 "'오당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회차를 알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이 정말 재미있어서 저 또한 시청자로서 몰입해서 본 드라마였다. 권민수 작가님, 한철수 감독님,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오당기'는 거듭되는 반전으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최종회에서는 유정숙을 단죄하기 위한 오진성과 고영주의 전방위 총력전이 담길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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