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두 번째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란드 애슬레틱스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6회말 류현진은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되며 강판됐다. 토론토는 2-5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2패(3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65로 올랐다.
이번 경기 류현진은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의 부상으로 타일러 하이네만과 첫 호흡을 맞췄다.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묶어냈다. 류현진은 1회말 잭 갤로프를 라인 아웃, 브렌트 루커를 삼진, 라이언 노다를 땅볼로 잡아냈다.
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카반 비지오, 에르니 클레멘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도움을 받은 류현진은 2회말에도 조던 디아즈에게 삼진을 잡은 뒤 카를로스 페레스, 케빈 스미스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3회에서 요나 브라이드를 땅볼 처리 후 닉 앨런에게 안타를 내줬고,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뜬공을 잡았다. 그 사이 앨런에게는 도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갤로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들어 급격히 힘들었다. 루커에게 안타, 노다에게 야수 선택 후 디아스를 뜬공으로 잡으며 2사 1루에서 페레스 타석때 폭투로 노다에게 진루를 허용, 이후 5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