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웹툰 작가 강풀이 '무빙'의 깨알 힌트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7일 웹툰 '무빙' 원작자이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시나리오를 작업한 강풀 작가의 일러스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강풀 작가는 "드라마 '무빙'에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를 웹툰 '타이밍'과 '브릿지'에 연결해서 볼 수 있다"며 "만화와 영상은 표현의 방법이 다르다. 영상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만 만화는 독자들이 상상력으로 여백을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또, 스토리의 흐름은 비슷하지만 원작은 부분적으로 다른 서사를 갖고 있기에 두 포맷을 비교하며 맞춰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풀 작가는 향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1시즌인 현재의 자녀 서사, 2시즌인 부모의 과거 서사가 마무리되었다. 드디어 3시즌에 해당하는 마지막 서사가 남았다. 부모와 자식이 만나 현재로 돌아오며 직선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격투씬이 펼쳐지고, 왜 이런 싸움이 벌어지게 됐는지 아픈 과거가 되짚어질 것이다. 끝까지 캐릭터들의 서사를 놓지 않으려고 했다. 원작에 없었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활약을 비롯해 그들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강풀 작가가 직접 그린 드라마 '무빙' 일러스트 포스터 2편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총 20부작 중 1회부터 7회까지에 해당하는 1번째 파트, 8회부터 15회까지에 해당하는 2번째 파트를 각각 1장으로 함축해 담은 포스터다.
'무빙' 대본집을 위해 강풀 작가가 직접 그린 것으로, 강풀 작가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인상적인 씬들과 출연자들을 하나하나 그렸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씬인지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첫 번째 특별 포스터에서는 원작 웹툰에는 없던 캐릭터인 의문의 택배기사 프랭크(류승범)와 나주(김국희), 봉평(최덕문), 진천(백현진)이 웹툰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두 번째 특별 포스터에서는 부모 세대의 과거 모습을 한 장에 그려 담았다. 두식(조인성)과 미현(한효주)의 벚꽃길 데이트 장면, 두식의 압도적 비행 능력이 돋보였던 비행기 액션 시퀀스부터 주원(류승룡)의 역대급 원테이크 액션을 볼 수 있었던 파크텔 전경 등 에피소드 모두를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깨알같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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