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우아한 제국' 신주경이 김진우의 거짓말에 놀아나게 되자 이를 되갚아줬다.
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22회에서 신주경(한지완)이 장기윤(김진우)·재클린(손성윤)의 거짓말을 속아 딸을 만날 수 없게 되자 업계에 돌아와 '참교육'에 들어갔다.
신주경(한지완)은 정우혁(강율)까지 함께 무릎을 꿇어 딸 수아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장기윤(김진우)은 여러 핑계를 대 수아를 만나지 못하게 했고, 신주경은 식당 불판 닦기 및 서빙 등 일을 하며 딸을 만날 날만 고대했다.
그러나 장기윤은 처음부터 수아를 만나게 할 생각은 없었다. 신주경의 엔터계 복귀를 막자는 여론을 만들었고, 정우혁(강율)은 "약속 지키지 않으면 내 손으로 장기윤 죽일 것"이라며 분노했다.
장기윤은 신주경이 일하는 식당까지 찾아가, 신주경에게 팁을 주며 약올리고 식당 주인에게 신주경이 횡령 혐의로 감옥까지 다녀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수아를 보여달라는 요구에 "순진하게 그 말을 다 믿은 거냐"면서 농락했다.
신주경은 딸을 갖고 장난친 장기윤에 분노했지만, 장기윤은 "이번엔 진짜 징역 살게 할 것"이라며 도발했다. 또한 엔터업계에도 발 들일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신주경은 자신을 음해하던 세력이 장기윤의 짓이란 걸 알았지만 딸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텼다. 그러나 장기윤이 딸도 볼 수 없도록 하자 "다시 널 무너뜨릴 수 있는 곳에 가서 일할 거다"면서 딸까지 되찾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후 신주경은 다시 NA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갔고, 나승필(이상보)은 여론에도 "모험 걸어보죠"라며 신주경을 환영했다.
그사이 재클린은 소속배우 오나희(김가란)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키다 우아한 제국 회장 사모의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갑질 논란이 일어난 영상은 바로 황성일(권오현)이 촬영한 것이었다. 장기윤은 "소속 배우에게 누가 그런 알바를 시키냐" "수아 하나 챙기는 게 힘드냐"면서 나무랐고, 투자 문제까지 겹쳐 재클린과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장기윤과 재클린이 갑질 논란을 무마하기 위해 안달난 것을 이용해, 신주경은 무릎 꿇으라고 요구했다. 장기윤과 재클린은 이를 악물고 무릎꿇으면서 "빨리 동영상 내려라"고 요구했고, 이 모습은 황성일이 다시 한번 사진을 찍었다. 신주경은 "미쳤니? 내가 네들 말을 들어주게?"라며 이전 일을 되갚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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