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비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2루수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전날(5일) 0.240에서 0.241(266타수 64안타)로 소폭 올랐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은 활약했다. 1회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와 풀카운트 승부 속 7구째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레이놀드 타석 때 도루에 실패해 물러났다.
이후 배지환은 침묵했다. 3회 마지막 타자로 나서 3구째 타격에 성공했으나 2루수쪽 땅볼로 아웃됐고, 6회에서는 2번의 볼을 골라내며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에서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타격했지만 다시 한번 땅볼로 돌아서야만 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배지환은 이틀만에 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이어 수비에서는 4회 무사 만루로 위기에 빠졌지만 정면으로 날라오는 타구를 침착하게 잡은 뒤 유격수에게 연결하며 리오베르 페게로-코너 조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피츠버그는 5회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4회 선취점을 내준 뒤 5회에서만 6점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9회 레이놀드, 케브라이언 헤이스이 연이은 안타 후 조의 3점포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3-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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