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운 손흥민(토트넘)이 '이주의 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각) "이번 주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을 장악한 3명의 새로운 선수가 나타났다. 새로운 1위는 누구일까"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리그 4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랭킹 포인트를 매겨 순위를 결정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 활약을 통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잉글랜드 번리에 위치한 터프무어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 팀이 0-1로 뒤처진 가운데 전반 17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역전골, 제임스 메디슨의 추가골로 3-1로 앞선 후반 18분, 21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 토트넘은 5-2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침묵했던 손흥민은 번리전 3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 4위에 단 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손흥민은 영국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가 가레스 크룩스는 "히샬리송을 벤치에 앉혔던 것이 토트넘에게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번리를 무너트렸다"고 평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의 리그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1위에 등극했다. 매체는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적절한 시기에 그의 능력을 일깨웠다. 토트넘이 개막전 후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