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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경이로운 소문2', 시즌1 넘지 못하고 아쉬운 퇴장 [ST이슈]
작성 : 2023년 09월 04일(월) 15:04

경이로운 소문2 포스터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경이로운 소문' 시즌2가 전작의 인기를 넘지 못하는 아쉬움 속 쓸쓸하게 퇴장했다.

3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최종회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회 시청률 보다 2.4%P 상승한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그럼에도 시즌1의 벽을 넘진 못했다. 평균 시청률 3~4%대를 유지했던 '경이로운 소문2'는 시즌1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시청률 반토막 이유에는 다소 평면적인 캐릭터와 서사가 문제로 지목됐다. 아울러 액션 역시 '쾌감이 반감됐다'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액션과 서사, 캐릭터 매력은 시청자를 시즌1 때만큼 끌어들이지 못했다.

시즌2는 방송 전부터 시즌1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을 예고했다. 시즌1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소문(조병규)을 필두로 악귀 최종 단계인 '완전 악' 마석주(진선규)까지 시즌1보다 강력해진 캐릭터들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았다.

다만 12회라는 짧은 분량에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등 다수의 이야기를 담으려다보니, 시청자가 애정을 쏟을만한 캐릭터의 매력이 엿보인다거나 감정적 몰입을 불러일으킬 서사가 부족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에 대한 집중도도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작품은 '화려함'이 주무기인 판타지 액션 장르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액션 쾌감적인 측면에서 높아진 시청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극 후반, 똘똘 뭉친 카운터즈의 팀 플레이는 시즌1 때와 다른, 시즌2에서만 볼 수 있는 액션이었으나 이미 낮아진 시청자 흥미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이 '경이로운 소문2'의 바통을 이어간다. 9일 첫 방송.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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