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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8명 출국' 클린스만호, 첫 승을 향한 유럽 여정 시작
작성 : 2023년 09월 04일(월) 11:4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첫 승을 향한 여장을 시작한다.

K리그 주말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 이동경, 정승현(이상 울산 현대), 안현범, 문선민(이상 전북 현대), 이순민(광주FC) 등 국내파 8명의 선수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9월 A매치가 열리는 영국으로 향했다.

전날인 3일 김준홍(김천상무), 김주성(FC서울), 김준홍(김천상무)은 차두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와 먼저 출국했다.

유럽과 중에서 활약 중인 몇몇 선수들은 현지에 빠르게 집결했다. 김지수(브렌트포드), 황의조(노리치 시티), 황인범(올리피아코스), 김승규(알 샤밥)은 첫 번째 경기가 열리는 웨일스 카디프에 먼저 도착해 훈련을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토트넘),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조규성(미트윌란) 등 또 다른 해외선수들 역시 현지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 클린스만호는 9일 웨일스와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른 후 잉글래드 뉴캐슬로 넘어가 13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부임 후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으며 '공격 축구'를 다짐하며 다이나믹함을 보였지만 현재까지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잦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한 간담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대표팀 명단 발표 역시 온라인 형식으로 알리며 비판받고 있다.

첫 상대인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로 한국(28위)보다 7단계 낮다. 라이언 긱스,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등 세계적 선수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는 벤 데이비스가 베테랑으로 뛰고 있다. 또, 최근 토트넘으로 합류한 브레넌 존스 역시 웨일스 국적이다.

공격수들 다수가 속도를 겸비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번째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 랭키 54위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촘촘하고 조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변화를 꾀고있다.

한국은 2018년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2연전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A매치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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