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청아가 '연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최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에서 파란 복면의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해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청아는 눈이 보일 듯 말 듯 한 삿갓을 눌러쓴 채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모습으로 갈대밭에 숨어 포로들을 쫓으며 시작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포로 사냥꾼의 우두머리로 포로들을 압박하고 활을 겨누던 중 떨어진 자신의 활을 가지고 포로를 대신 잡으려는 이장현(남궁민)과 대면, 그를 매섭게 쳐다보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이장현과 다시 만난 파란 복면은 그의 오랜만이라는 인사와 함께 벌어진 방해 공작에 포로들을 놓치게 되자 분노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와 동시에 말에서 떨어질 뻔한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주는 이장현의 상반된 태도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이후 벌어질 두 사람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몸을 사리지 않는 화려한 액션부터 묵직한 눈빛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인 이청아. '연인 Part 1' 끝자락에 복면을 착용한 채 미스터리한 모습만을 공개해 '연인 Part 2'에서 밝혀질 그의 정체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는 것은 물론,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그려낼 캐릭터와 이청아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연인'은 휴식기를 가진 뒤 파트2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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