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돌싱글즈4' 출연자 제롬이 과거를 고백하며 한국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출연자들의 나이가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나이 공개에 나선 제롬은 "이거 때문에 나올까 말까 했다"면서 "나를 며칠 동안 지내면서 봤던 그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머뭇거렸다. 뱀띠라는 제롬의 고백에 소라는 당연히 자신과 동갑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롬은 연상의 띠동갑인 77년생이었다.
제롬의 나이를 들은 돌싱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여 "제일 반전이다" "믿기지 않는다"며 크게 놀랐다.
이어 제롬은 "내가 10년 동안 한국에 있을 때 연예계 쪽 일을 했다. VJ, MC, 가수 활동하며 음반도 내고 연기 활동도 했다"며 그룹 엑스라지 소속으로 한국 연예계 활동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인터뷰서 제롬은 "회사에서 돈이 없다고 그래서 계약을 풀고 파투 났다. 더 늙기 전에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하자 싶었다. 2008년에 다시 LA에서 식당 매니저 일이나 이것저것 일을 하다, 오랜만에 (은행원) 자격증을 따려니 힘들었다. 나이도 마흔인데 같이 공부한 친구들도 다 어렸다. 다시 공부하려니 힘들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고 은행원이 됐다"고 밝혔다.
MC들은 대단하다며 응원했지만, 제롬은 엔터테이너였던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면 진정성을 의심받게 될까 걱정했다.
특히나 제롬은 호감을 갖고 있던 베니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했는데, 베니타는 인터뷰서 전혀 생각못했던 제롬의 과거에 "연애하는 것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는 게 조금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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