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현석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헨트의 승리를 견인했다.

헨트는 3일(한국시각)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벨기에 주필러리그 5라운드 클럽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헨트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브뤼헤는 3승1무1패(승점 10)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홍현석이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현석은 후반 20분 노아 파디가와 교체될 때까지 약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9월 클린스만호 유럽 원정 소집 명단에 포함된 홍현석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홍현석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습적으로 파고 들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현석의 올 시즌 리그 첫 번째 골이었다.

홍현석의 득점으로 순항하던 헨트는 전반 42분 브뤼헤의 미드필더 한스 바나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헨트가 위기에 몰리자 홍현석이 다시 힘을 냈다. 홍현석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분 타릭 티수달리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홍현석은 후반 20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헨트는 남은 시간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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