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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7승+양의지 쐐기타' 두산, 롯데에 2-0 승리…3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9월 03일(일) 16:44

양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브랜든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두산은 55승1무54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51승59패로 7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3패)을 신고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중 도루를 통해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선취했다.

마운드에서는 브랜든의 역투가 돋보였다. 브랜든은 롯데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반즈가 추가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막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 롯데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8회초에는 김태근의 몸에 맞는 공과 양석환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9회까지 2점차 리드를 지킨 두산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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