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서동원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특별출연해 김래원과 대환장 케미스트리를 펼쳤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이하 '소옆경2') 10회에서는 마중도(전국환) 의원의 타살을 확신하는 아버지 진철중(조승연)을 믿고 다시 한번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선 진호개(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개는 곰탕을 먹은 뒤 소파에서 앉은 채로 사망한 마중도 의원의 사망 원인이 '포타슘' 성분이 들어 있는 소금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진호개는 소금이 미국에서 택배로 왔다는 가사도우미의 말에 택배회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배달원의 위조된 운전면허증으로 운구차 두 대가 렌트됐음을 알아냈다.
서동원은 극 중 운구차를 빌려 준 상조회사 사장으로 등장했다. 이제 렌터카 GPS에 남아있는 운행기록만 확인하면 되는데, 현금을 받고 GPS를 뗀 채로 운구차를 렌트해 줬다는 대답과 그의 뻔뻔한 태도에 진호개와 공명필(강기둥)은 기가 막힐 뿐이다.
경찰의 추궁에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호개를 환장하게 만들던 서동원도 탈세 문제로 협박을 하자 결국 트렁크에 몰래 숨겨놨던 GPS를 넘겨주게 됐다.
서동원은 자신의 연기 템포에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배우다. 매 작품 기상천외한 변신으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전한 그가 '소옆경2' 특별출연으로 또 한번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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