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4로 하락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중단됐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에 그쳤다.
이후 김하성은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가 2루 도루에 실패한데다, 자신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를 6-1로 완파했다.
후안 소토와 잰더 보가츠, 개리 산체스, 개럿 쿠퍼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9패)을 달성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은 5.2이닝 6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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