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나스르는 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5라운드에서 알하즘을 5-1로 완파했다.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린 알나스르는 3승2패(승점 9)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알하즘은 2무3패(승점 2)를 기록하며 최하위(18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호날두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알나스르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알파테전에서 해트트릭, 30일 알나스르전에서 2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날 알나스르는 전반 33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압둘라 알-카이바리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끌려가던 알하즘은 후반 2분 무함메드 바다모시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후반 12분 호날두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오타비우가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으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23분에는 호날두가 가리브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알나스르는 후반 33분 사디오 마네의 축포까지 보태며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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