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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부리그 데뷔' 배준호, 교체 투입 후 26분 활약…스토크는 0-2 패
작성 : 2023년 09월 03일(일) 01:37

사진=스토크시티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이적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데뷔전을 치렀다.

배준호는 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스토크온트렌트에 위치한 벳365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5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메흐디 레리스와 교체되며 데뷔전을 가졌다.

스토크는 전반전까지 프레스턴과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후반전 들어 무너졌다. 후반 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윌 킨에게 실점했다.

이어 6분 뒤 상대 역습 상황에서 듀안 홈즈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패스를 받은 킨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배준호는 팀이 뒤처진 가운데 후반 26분 교체 투입했다. 좌측면에 배치돼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 동안 답답했던 스토크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자신의 실력을 조금씩 내비쳤다.

투입 1분 만에 배준호는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슈팅이 스토크의 첫 유효슈팅이 됐다.

이어 배준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상대의 수비에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토크는 득점에 실패했고, 배준호는 잉글랜드 데뷔전에서 준수한 모습이었으나 승리하지는 못했다.

이날 배준호는 추가시간 7분을 포함해 총 26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볼터치 20회, 패스정확도 82%, 슈팅 1회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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