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불후의 명곡' 김수철 편 1부 승자는 조장혁이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22회는 '아티스트 김수철' 편 1부로 꾸며져 크라잉넛, 조장혁, 양동근&팝핀현준, 몽니&오은철, 뮤지컬 '프리다' 팀(리사&스테파니&알리&황우림), 나상현씨밴드, 안예은, 김기태, 라포엠, 싸이커스 등이 대결을 펼쳤다. 또한 경미한 사고로 휴식기를 가졌던 MC 이찬원이 복귀했다.
이날 김수철의 오프닝 무대 후 부담감 속에 첫 주자가 된 이들은 뮤지컬 '프리다' 팀이었다. '프리다' 팀은 '내일'을 선곡하며 "선배의 음악과 무대를 보면 젊음과 청춘이 느껴진다. 그 에너지가 항상 듬뿍 담겨있다. 저희 뮤지컬 '프리다'는 그런 면이 같다"고 자신했다.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본 싸이커스는 "이 자리가 저희가 낄 자리가 맞나"라고 박수를 보냈다.
두 번째 무대는 나상현씨밴드의 '싫어싫어'로 꾸며졌다. 나상현씨밴드는 "(김수철이) 무대를 보시고 '싫어싫어'? 나상현씨 밴드는 '좋아좋아' 했으면 좋겠다"고 농담했다. 판정단 투표의 결과 승자는 뮤지컬 '프리다' 팀이었다.
세 번째 무대는 조장혁이었다. 조장혁은 '별리'를 선곡하며 "어린 나이에 들어도 전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승기는 조장혁에게 돌아갔다.
네 번째 무대는 안예은이었다. 안예은은 '나도야 간다'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이 곡이 청춘에 관한 노래다. 선배의 청춘을 해치지 않으며 제가 생각하는 저의 청춘을 같이 버무려봤다. 제가 전체 편곡을 했고, 3년 만에 무대에서 건반을 쓴다. 매번 우중충한 노래만 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승기는 또 한 번 조장혁에게 돌아갔다. 1부 마지막 무대인 다섯 번째 순서는 싸이커스였다. 싸이커스의 선곡은 '젊은 그대'였다. 싸이커스는 "싸이커스만의 영한 에너지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트로피 한 번 가져보겠다"고 자신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김수철 편 1부 최종 우승자는 조장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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