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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결승골' 서울, 슈퍼매치서 7경기 만에 감격승…수원 원정 1-0 승
작성 : 2023년 09월 02일(토) 18:22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FC서울이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6경기 무승을 끊어냈다.

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서울은 11승 10무 8패(승점 29점)로 3위까지 올랐다. 광주FC(승점 42점), 전북 현대(승점 42점)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수원은 5승 7무 17패(승점 22점)으로 최하위 강원FC(승점 21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11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나상호-일류첸코-김경민, 김진야-기성용-팔로세비치-고요한, 김주성-오스마르-박수일, 최철원이 출전했다.

수원 역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아코스티-안병준-바사니, 이기제-고승범-이종성-김태환, 박대원-김주원-한호강, 양형모가 나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이 시작과 동시에 앞서갔다. 전반 1분 우측면 박수일의 크로스를 박스 안 일류첸코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다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김경민이 박스 안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빗나갔다.

역습을 노렸던 수원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아코스티가 좌측면을 허문뒤 패스를 내줬지만 고승범이 이를 놓쳤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좌측면 프리킥 상황에서는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를 안병준이 수비를 뚫고 헤딩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은 한승규, 지동원을, 수원은 카즈키를 투입했다.

이어 서울은 팽팽한 흐름 속 후반 11분 일류첸코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하며 지동원을 최전방을 배치했다.

수원이 땅을 쳤다. 후반 13분 뒷공간을 파고든 아코스티가 박스 안쪽에서 때린 슈팅이 최철원 선방에 맞고 흘렀고, 쇄도하던 고승범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을 올라가 있었고, 주심은 VAR실과 교신 끝 아코스티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수원이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16분 뮬리치를 투입하며 높이를 더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뮬리치가 올라온 크로스를 강하게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최철원 선방에 막혔다.1분 뒤 다시 한번 뮬리치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두 팀은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 받았다. 후반 27분 상대 코너킥을 끊고 역습 상황에서 서울은 윌리안이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 수원이 곧바로 재역습에 나섰고, 수비 뒷공간을 빠져들어간 뮬리치가 카즈키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수원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30분 상대 볼을 끊어낸 뒤 아코스티의 컷백을 받은 고승범이 원터치로 슈팅을 때렸지만 최철원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막판 수원의 총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4분 박스 앞 이기제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 연달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최철원 골키퍼을 뚫지 못했다.

그러다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수 한호강이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가하며 퇴장을 당했다.

결국 수적 열세에 빠진 수원은 살렸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서울이 막판 기회를 몰아쳤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지동원의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떠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상황에서는 윌리안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1점차 리드를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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