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추성훈이 데이트 비용에 대한 소신을 밝힌다.
3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23회 방송에서는 데이트 통장에 대한 출연진들의 토론이 열린다.
이날 MC이자 연애 고수 전현무는 "데이트 통장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소신 발언한다. 데이트 통장은 연인 간 데이트에 드는 비용을 공평하게 부담하기 위해 만든 통장이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헤어질 때 문제가 된다"고 강조한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 보스는 "어린 친구들은 (데이트 통장을) 고민할 수 있다"며 "20대 같은 경우 벌이도 비슷하고 돈이 여유롭지 않기에 둘이 모아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하는 취지라면 괜찮다. 하지만 30대가 넘어갔는데 데이트 비용을 일일이 수치상으로 계산하는 것은 비호에 가깝다"고 말한다.
이어 "최근에는 데이트 비용 부담 비율은 물론 연말 정산 등 데이트 통장의 세금 혜택을 누구 명의로 할지에 대해서도 많이 싸우더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이연복과 추성훈은 "데이트 비용은 당연히 남자가 내야지"라고 주장한다. 또한 추성훈은 "여자가 돈 내는 거 싫다"고, 이연복은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낸다 해도 돌아서면 (내가 내지 않은 것에 대한) 찜찜함이 있다"고 말한다.
반면 스페셜 MC 김응수는 "데이트 비용은 경제 상황이 좋은 사람이 내거나 상황에 맞게 내면 된다"며 "보건복지부에서 데이트 통장을 제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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