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을 위해 준비했던 꽃신을 불태웠다.
2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진은 10회 방송을 앞두고 큰 결심을 한 듯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 이장현(남궁민)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은 늦은 밤 홀로 고운 꽃신을 손에 쥔 채 서 있다. 이어 이장현은 바닥에 피워 둔 불속으로 꽃신을 던진다.
앞서 이장현은 청나라 심양으로 떠나기 전 유길채(안은진)에게 고운 꽃신을 사다 주겠다 약조했다. 그는 심양에서 몇 번이고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도 유길채에게 줄 꽃신을 샀다. 꽃신은 이장현에게 있어 유길채에 대한 그리움이자 연모의 마음 그 자체였다.
이와 관련해 '연인'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이장현이 먼 길을 돌아 유길채 앞에 섰지만, 그에게 쉽사리 닿을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남궁민은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감정 열연으로 이장현이 느낄 슬픔을 안방극장에 오롯이 전달할 것이다. 매 장면 제작진의 감탄을 유발한 남궁민의 열연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되는 '연인'은 90분 확대 편성돼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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