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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 안은진 혼례날 재회…최고 11.8%
작성 : 2023년 09월 02일(토) 09:00

연인 시청률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먼 길을 돌아 마주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자체 최고 기록과 타이다.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이자, 금토드라마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8%까지 치솟았다. 광고 및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49 남녀시청률도 3.1%로 전회 대비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가 먼 길을 돌고 돌아 드디어 마주했다. 앞서 유길채는 청나라 심양으로 떠난 이장현이 죽었다고 오인했다. 심양에서 이장현의 유품이 도착한 것.

이장현의 유품은 전쟁통에 자신이 준 댕기였다. 이장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은 유길채는 이장현이 남긴 털조끼를 가슴에 품고 하염없이 울었다.

같은 시각 이장현은 심양에서 죽음 위기에 처한 상태였다. 가까스로 죽음 위기를 넘긴 이장현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볼모 신세로 잡혀 있는 소현세자(김무준)를 돕기 위해 도망친 조선의 포로들을 쫓았다.

그 사이 유길채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여인으로 성장해 나갔다. 정신을 놓은 아버지와 어린 동생에게 먹일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유길채는 좌절하지 않았다.

전쟁 당시 목숨을 구해준 종사관 구원무(지승현)를 우연히 만난 유길채는 그에게 빌린 면포를 종잣돈으로 가치가 바닥에 떨어진 통보(동전)를 사 모았다. 이어 그 통보를 녹여 유기그릇을 만들어 팔았다.

중간에 유기그릇을 도적들에게 모두 빼앗기는 위기도 겪었지만 유길채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굳세게 일어났다. 유길채에게 양반댁 애기씨라는 허울 좋은 신분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사람들이 굶지 않고 살아내는 것이었다. 유길채는 기생 앞에서 춤추는 것까지 마다하지 않았고, 과거 이장현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청나라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 큰 이문을 남겼다.

구원무는 유길채의 강인한 생명력에 반해 청혼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거절했다. 죽은 사람은 그만 잊으라는 주변의 말에도 유길채는 변함없이 이장현을 그리워하고, 이장현을 생각했다.

그렇게 몇 해가 흘렀고, 이장현이 드디어 조선에 오게 됐다. 이장현은 먼저 한양에 가 있겠다는 량음(김윤우)에게, 유길채를 만나 자신이 곧 한양으로 간다고 말해 놓으라 당부했다. 이어 유길채와 약속했던 꽃신을 가득 싣고 한양에 돌아왔다.

이후 설레는 마음으로 유길채의 집을 찾았지만, 그가 마주한 상황은 상상했던 것과 달랐다. 유길채의 집에 혼례를 뜻하는 함진아비들이 찾아왔다.

이어 신부라며 유길채가 등장했다. 이장현은 그대로 굳어버린 채 유길채를 바라봤다. 이장현의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돌린 유길채와 두 사람의 슬프고도 애틋한 눈빛이 교차되며 '연인' 9회가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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