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완료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누네스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누네스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이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맨시티는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개막 후 햄스트링 부상을 인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 기존 선수 외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당초 최우선 영입 타깃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루카스 파케타였다. 그러나 파케타가 스포츠 배팅 규정 위반 혐의를 받게 되며 변수가 발생했고, 맨시티는 파케타 영입에서 발을 뺀 뒤 누네스 영입으로 선회햇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자국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전진 능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누네스는 팀에서 단단한 입지를 유지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영입에 관심을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적 의사를 밝혔고, 훈련에 불참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맨시티는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울버햄튼과 협상 속도를 높이며 합의에 성공, 누네스를 품게됐다.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게된 누네스는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펩 과르디올라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는 거절할 수 없었다"며 "팬들을 빨리 만나고 맨시티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게돼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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