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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연속 1% '순정복서'…유종의 미 필요한 '경소문2' [ST포커스]
작성 : 2023년 09월 01일(금) 17:23

경소문2 순정복서 포스터 / 사진=tvN,KBS2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출연자의 학폭 이슈를 품고 출발했던 드라마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3회 연속 자체 최저 시청률을 찍고 있는 '순정복서'부터 종영을 앞두고 있는 '경소문2'에 이목이 쏠린다.

1일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완전한 악이 된 마주석(진선규)과 최후대결을 펼칠 카운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엔 소문(조병규)의 창백한 얼굴, 심각한 표정의 도하나(김세정), 마주석에 총을 겨누고 있는 가모탁(유준상)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겼다. 종영까지 2회 만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으로 '경소문2'의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한 상황.

앞서 '경소문2' 10회에서는 악귀 필광(강기영)이 마주석의 육체를 흡수하는 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도 올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회차는 4.9%를 기록하며 앞선 방송분보다 1.0%P 소폭 상승했다.

필광이 사살되는 것이 아닌 마주석과 하나가 된다는 반전 전개는 시청률 반등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경소문2'의 자체 최고 기록은 넘지 못하고 있다.

주연 조병규의 학폭 이슈 부담을 안고 출발했던 '경소문2'다. 논란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방송이 시작됐고, 일부는 극 중 '악을 퇴치하는' 조병규의 모습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첫방 시청률은 3.9%에 그쳤고, 2회에서 자체 최고 5.4%를 기록했으나, 이후 3~4%에 머물렀다. 시즌1 최고 기록은 11.0%였다.

'경소문2'는 10회 만에 또 한 번 5%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종화에서도 4%의 벽을 뚫지 못할지,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조병규 김소혜 / 사진=DB


김소혜의 복귀작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순정복서'는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의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됐지만, 반응은 미지근하기만 하다.

복싱이란 흥미로운 소재, 배우 이상엽, 박지환, 김진우라는 라인업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주연 김소혜의 학폭 꼬리표가 발목을 잡은 것. 앞서 두 차례 학폭 의혹이 일었던 김소혜는 지난 2021년 학폭위원회에서 처벌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사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2년 동안 자숙하게 된 김소혜는 "불행 앞에 놓인 이권숙 선택과 성장이 저와 비슷하다"며 '순정복서'로 복귀했다. 정면돌파한 셈이나 시청률은 하락세다.

'순정복서' 첫방 2.0%로 시작해 2회 1.8%, 3회 1.8%, 4회 1.6%까지 하락했다. 전작이었던 '가슴이 뛴다'는 자체 최고 4.1% 이후 3%대로 종영한 바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 또한 2~3%대를 유지 중이다.

주연들의 서사가 쌓이는 초반임을 감안하면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3회 연속 하락세는 치명타다. '순정복서'가 1%대로 참패하지 않을지, 오름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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