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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6득점' 키움, 연장 접전 끝에 SSG 제압
작성 : 2023년 08월 31일(목) 23:0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승부 끝에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키움은 48승3무70패를 기록했다. SSG는 60승1무48패로 3위를 유지했다.

키움 김휘집은 3안타 2타점, 이형종은 2안타 3타점, 도슨은 3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송성문은 홈런포를 보탰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6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4회초 에레디아의 안타와 최주환의 2루타, 한유섬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전의산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초 반격에 나섰다. 도슨의 안타와 김휘집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주형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SG는 8회말 1사 이후 최정이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서도 두 팀은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12회초 키움이 다시 힘을 냈다. 키움은 임병욱과 김혜성의 볼넷, 도슨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휘집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이형종의 2타점 2루타와 송성문의 투런포까지 보태며 순식간에 8-2를 만들었다.

SSG는 12회말 박성한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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