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특종세상'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밤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6년 만에 부모 '빚투'에 대한 심경고백에 나선 래퍼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그때는 정말 저 스스로 감당을 못 할 만큼 힘들었다. 하고 싶은 말과 드리고 싶은 말이 꾹꾹 쌓여있는데 말씀을 드릴 기회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사실 사건만 봤을 때 이 사건에 대해 제가 몰랐었다는 점이 받아들이기 가장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닷은 "많은 시간과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나니 지금 생각해 보면 곧바로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실 확인을 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 거주하며 친인척과 이웃들로부터 4억여 원을 빌린 후 이를 변제하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부친 신 씨와 모친 김 씨는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복역 후 두 사람은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해당 내용이 2018년 수면 위로 드러나며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 형 산체스와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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