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배지환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에서 8회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8회 배지환쪽으로 공은 날라오지 않았다. 사마드 테일러의 안타는 내야를 향했고, 카일 이스벨의 타구는 땅볼로 병살 처리됐다.
이후 9회 선두타자 마이켈 가르시아의 타구 높게 떠오르며 배지환쪽으로 날라왔고, 배지환은 빠르게 달려가 껑충 뛰어오르며 손을 뻗었으나 이를 잡지 못했다.
이어지는 캔자스시티의 공격, 무사 3루 실점 위기에서 보비 위트 주니어의 뜬공이 다시 배지환 쪽으로 날라왔고, 이번엔 확실하게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날 피츠버그는 4-1 승리를 거두며 캔자스시티 원정 스윕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 1회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따낸 뒤 2회에서 리오베르 페게로, 비니 카프라, 잭 스윈스키의 연이은 안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4회 캔자스시티의 공격에서 위트 주니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실점했으나 7회 스윈스키의 중월 홈런으로 4-1,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배지환의 상승세는 끊기게 됐다. 지난 2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0일 캔자스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해 모두 안타를 기록했으나 이번 경기 벤치에서 출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