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거래'가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까지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려갈 라인업을 공개했다.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극본 홍종성·연출 이정곤)는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에 이어 이주영이 사건의 핵심인물로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다.
먼저 유승호는 납치극의 중심에 선 이준성 역을 맡는다. 이준성은 군대 전역 후 새 인생을 다짐하기가 무섭게 '친구를 거래'한다는 납치극에 휘말리며 격한 감정 변화와 고뇌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유승호는 "꾸며지지 않은 캐릭터를 처음 해보지만 많은 분께서 흥미롭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한번도 도전해본 적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캐릭터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납치극의 시작, 의대생 송재효는 김동휘가 연기한다. 송재효는 대학 생활 중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를 납치하는 우발적 선택을 하게 된다. 2022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한 김동휘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친구가 친구를 납치하게 된 갑작스러운 상황 자체가 전에 없던 독특한 소재라고 생각했다. 다른 배우분들과 모든 제작진이 고생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납치극의 인질이 된 희생양 박민우 역은 드라마 'D.P.' 시즌2, '인간실격' '스타트업' 등에 출연했던 유수빈이 맡았다. 박민우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납치당하는 인물로 겉으로는 순진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언제든 반격을 준비하는 반전 캐릭터다. 유수빈은 "극한의 상황에 몰린 캐릭터 감정에 이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손발이) 묶여 있다 보니 행동이 제한적이어서 표정과 대사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주영이 납치극을 쫓는 경찰 준비생 차수안으로 분한다. 차수안은 앞집에서 의문의 소음을 듣고 수상함을 느껴 사건을 파헤치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영화 '브로커' '야구소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던 이주영은 100억 납치극의 유일한 목격자로서 사건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주영은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서 수안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거래'는 10월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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