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이준기가 과거 신드롬을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22년 차 배우 이준기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기는 과거 샤기컷과 십자가 귀걸이로 신드롬이 일으켰던 때를 회상했다.
이준기는 "이 자리를 빌려서 동시대를 살았던 남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저를 따라 하셔서 많은 상처를 입으셨다고"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퀴즈 이준기 /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캡처
당대 파격적이었던 레드카펫 패션 사진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당시 기사 제목이 '레드카펫에 서면 레드카드를 받는 이준기'라고 나오기도 했다. '당신은 엑스맨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폭소하던 이준기는 "정말 연예계가 살벌할 때였다. 기자분들이 정말 냉철하고 냉혹하게 평가하셨다. 이때 욕도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조세호가 "그 당시만 해도 검은색 슈트, 나비넥타이 정도였다. 하지만 이 장갑의 선택이"라고 하자 유재석은 "당구 치다가 가신 거냐"고 놀렸다.
이준기는 "패션에 관심이 그닥 없다. 그래서 디테일이 없는 것 같다. 두 번째 사진이 펭귄으로 유명한데, 제 체중을 생각 안 한 거다. 홀쭉해야 예쁜데"라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제가 명품을 모르는 게 많다. 무지하다. 그래서 시계 하나 가지고 있다. 명품 같은 것도 예전엔 명칭도 헷갈려했다"며 "전자 제품에 소비를 많이 한다. 집에 오래 있으니 TV나 컴퓨터, 당장 삶에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 제품만 쓴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