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서지훈이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순애보와 카리스마 형사, 극과 극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가 전했다.
29일 방송된 ‘소용없어 거짓말’ 10화에서는 강민(서지훈)이 9화 엔딩이었던 도하(황민현)를 구해주게 된 배경이 담겼다.
경찰서에서 생각에 잠겨 있던 강민은 여친을 찌르고도 배짱을 부리며 경찰서 한복판에 드러눕는 가해자를 끌어올려 아무 말 없이 앉힌다. 그의 가차없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솔희(김소현)가 걱정돼 집 앞으로 간 강민은 차 안에서 전화를 걸고 있는데 급하게 차를 타는 도하를 보게 되고 그를 따라간다. 그 곳에서 엄호(권동호)와 만난 도하를 보게 되고 칼에 찔릴 뻔한 위기에서 구해준다.
도망가는 엄호를 잡으려는 강민. 결국 도하에 의해 놓치게 되고, 화가 난 강민은 “정체 드러날까 봐 겁나서 그런가?”라고 그를 도발한다. 둘 사이엔 신경전이 흐르고 솔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솔희한테 무슨 일 생기면 그땐 최엄호가 아니라 내가 당신 죽일 거니까.”라고 협박하기까지 한다. 미련 있냐는 도하의 말에 실소하고 솔희에게 이제 좋은 일만 있어야 된다고 상처도 잘 숨기라고 얘기하는 강민. 솔희에겐 한없이 따뜻하지만 위험이 된다면 냉철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솔희의 타로 카페에 찾아와 조심하라고 말하는 강민. “이거 오지랖인 거 아는데 너무 걱정돼. 계속 신경 쓰여”라고 말하자 솔희는 헤어졌던 이유를 얘기한다. “그래서 그 사람 믿는다는 거야?” 확인하는 강민. 걱정하지 말라는 솔희에게 한숨 쉬며 더 걱정하는 강민. 강민의 순애보에 마음이 동화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강민은 결국 학천 경찰서로 내려가 과거 사건을 담당했던 곽과장님을 찾는다. 함께 고기를 먹으며 학천 실종사건에 대해 묻는데, 예민하게 반응하는 과장님을 보고 더욱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액션은 물론 카리스마 있는 모습, 섬세한 표현력과 눈빛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서지훈. 그가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인 ‘강민’이 학천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배우 서지훈이 출연하는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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