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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타점' 오타니, 맹활약에도 LAA 3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08월 30일(수) 11:12

오타니 쇼헤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서지 못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의 시즌타율은 0.304에서 0.307(485타수 149안타)로 올랐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1.074다.

1회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부터 맹활약했다. 1-1로 맞선 3회 랜달 그리칙의 2루타로 1사 2루에서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여기에 투수의 실책이 더해져 그리칙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그리칙의 안타로 1사 2루에서 적시타 때리며 그리칙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출루한 오타니는 브랜든 드루리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 에드문도 소사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오타니는 7회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9회 마지막 타석 때 헌터 렌프로의 볼넷, 그리칙의 땅볼, 놀란 샤뉴엘의 안타로 2사 2루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샤뉴엘이 득점을 도왔다.

오타니는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렌히포와 함께 맹활약을 펼쳤으나 승리의 기쁨은 없었다.

에인절스는 5회 오타니의 적시타로 4-2 리드를 잡았지만 6회 3점 홈런을 포함해 6점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7회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3점을 내준 뒤 8회에서도 실점하며 무너졌고, 9회에서 추격에 나섰으나 7-12로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패했다.

에인절스는 28일 뉴욕 메츠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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