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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우아한 제국'서 한지완 모성애 이용하는 비겁함…얄미운 연기
작성 : 2023년 08월 30일(수) 11:14

김진우 / 사진=KBS2 우아한 제국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김진우가 밉살스러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김진우 분)이 아내 주경(한지완 분)에게 이혼을 강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윤은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에게 반지를 선물하고 재클린으로부터 주경과의 이혼 서류를 받아오면 반지를 받겠다는 말을 듣는다. 주경이 유산을 해도 그를 신경 쓰지 않던 기윤은 재클린의 말에 바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받기 위해 주경의 면회를 간다.

면회를 간 기윤은 이혼을 거절당하자 주경을 향해 "뭐가 진짜 수아를 위하는 건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주경을 보러 온 우혁(강율 분)과 마주친 기윤은 우혁을 향해 하느님이 와도 재판을 뒤집지 못할 거라 말했고 "그건 법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우혁의 대답에 기윤은 "법? 법? 야 그거 네들 거 아냐. 돈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 거지"라며 실소를 짓는다.

방송 말미 기윤은 주경에게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면 살인자 누명을 벗겨주겠다며 새로운 조건을 내건다. 이어 볼에 상처를 입은 딸 수아(윤채나 분)의 사진을 보여주며 수아가 살인자 딸이라고 왕따를 당한다며 말을 덧붙인다. 결국 도장을 찍은 주경에 기윤은 후련한 듯 미소를 짓다 "아 참 살인죄는 이렇게 무마해 준다고 치고 횡령은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라며 뒤통수를 쳤다.

당당히 '유전무죄'를 주장하고 모성애를 이용해 이혼까지 얻어 낸 김진우의 완벽한 얄미운 연기에 시청자들은 '고구마에 감자까지 먹은 기분'이라며 심정을 표했다.

한편 김진우가 출연하는 KBS 2TV '우아한 제국'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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