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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5명-아스널 4명…PFA 선정 'EPL 올해의 팀'
작성 : 2023년 08월 30일(수) 10:45

사진=PFA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선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명단이 공개됐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5명, 준우승팀 아스널이 4명이나 포함됐다.

PFA는 30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수에는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부카요 사카가, 미드필더에는 마르틴 외데고르,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에는 윌리엄 살리바,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키어런 트리피어, 골키퍼는 아론 램스데일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역전 우승에 성공한 맨시티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 아쉽게 우승에 실패한 아스널이 4명이다. 뒤를 이어 토트넘이 1명,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명 포함됐다.

맨시티에게는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아스널의 상승세에 2위에 머물다 2023년 들어 엄청난 기세를 몰아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998-2001년 세운 리그 3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숙업을 달성, FA컵까지 정상에 올라 '트레블'을 달성했다.

반면 아스널에게는 아쉬운 시즌이다. 2003-2004 시즌 무패 우승 후 약 20여년 만에 리그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막판 아쉬운 부진과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무너졌다.

리그 후반기까지 1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끝내 맨시티에게 우승을 내주며 2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토트넘은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지난시즌 리그 30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보였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홀로 분투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맨시티의 홀란드(36골)에 밀려 득점 2위에 머물렀다.

현재 케인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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